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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맘대로 독후감

회사에서 꼭 필요한 최소한의 독서법 / 고미야 가즈요시 지음, 정윤아 옮김 / 비전코리아

회사에서 꼭 필요한 최소한의 독서법 / 이미지:교보문고

P.5
책 읽는 방법에 따라 얼마든지 사고력과 창의력을 높일 수 있다. 전문 분야의 일정 수준까지는 독서에 의한 독학도 가능하다. 나에게 독서는 최고의 공부법이다.
포인트는 WHAT→WHY→HOW이다.

P.20
저자가 논리적인 사고 없이 쓴 책은 아무리 읽어도 논리적인 사고력을 익힐 수 없을 뿐더러 머리도 좋아지지 않는다. 이런경우를 대비해 해당분야에서 최고로 평가받는 사람들의 책을 선택하면 비교적 안전하다. 소위 '권위자'라 일컬어지는 그런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한 차원 높은 논리적 사고력을 높여가는 것이다. (중략) 단, 논리를 좇아 끊임없이 생각하며 읽는 게 중요하다.

P.21
독서법은 '속도'가 아닌 '목적'으로 나누어라.
1. 속독
원하는 정보를 찾거나 요점을 재빨리 파악하기 위한 독서법이다.
2. 통독 1단계
소설이나 간단한 비즈니스 입문서 등 즐거음을 위해 가볍게 읽는 것이다.
3. 통독 2단계
비즈니스 관련 서적 등 논점을 정리하고 생각하면서 읽는 것이다.
4. 정독
'천천히'가 아니라 '집중해서' 읽는 것이다. 참조한 내용을 확인하거나 생각하는 독서법으로, 법률학 교과서처럼 전문적인 책을 읽기에는 적합한 방법이다. 다른 책을 참고하기도 하고 인터넷에 관련 정보를 서핑하면서 읽을 수도 있다. 서재나 도서관처럼 책상과 다른 서적 등의 자료, 컴퓨터 등이 갖춰져 있지 않으면 불가능한 독서법이다. 정독의 경우 책의 일부분만 읽을 수도 있다. 두뇌를 단련시키고 논리적인 사고력의 기초를 만드는, 즉 머리가 좋아지는 독서법이다.
5. 다독
같은 책을 여러 번 반복해서 읽는 것이다.
개인적인 자기계발에 알맞다. 마음을 울리는 책은 몇 번 읽어도 좋은데, 자신의 환경이나 나이의 변화에 따라 읽혀지는 내용이나 느낌이 다르기 때문이다.

P.47
속독에서 중요한 것은 전부 읽지 않고(읽을 수도 없다) 포인트와 요점만을 추려 논점이나 중요사항을 파악한다는 점이다.
1. 목차(대략적인 내용을 알 수 있다.)
2. 표제어
3. 본문 중에 굵은 글씨로 표시된 부분(저자가 강조하고자 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4. 각 장이나 항목의 서두(이 글에 책 내용이 집약되어 있다.)
5. 머리말과 후기(전체 내용의 개략이나 저자의 기본적인 생각과 글 쓰는 자체가 드러나 있는 경우가 많다.)
6. 데이터, 숫자, 도표, 고유명사
기본적으로 첫머리에 중심 내용이 요약되어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반드시 읽는다. 본문에서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만 체크한다.

P.48
목차를 보고 필요한 부분이나 정보만을 뽑아 통독한다. 불필요한 정보를 먼저 가려내어 버려라. 불필요한 부분은 처음부터 읽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즉, 버릴 부분을 찾아내야 한다. (중략) 전혀 내용을 보지 않고, 그냥 버리는 것은 위험할 뿐 아니라 두려운 일이다. 목차나 문장 전체를 페이지당 몇 초 만에 훑어보고 키워드가 있는지를 판단한다. 짧은 시간안에 취사선택하는 것이 관건이다.

P.73
통독 1단계 추천도서 : 랜디 포시의 [마지막 강의], 요시코시 고이치로의 [야근 제로의 업무기술]

P.77
'목적'과 '목표'는 다르다. 목적이란 존재의식이나 최종적으로 가야 할 도착지고, 목표는 그 통과점이다.

P.81
실제로 체험하지 못하는 부분은 독서를 통해 '유사체험'을 한다. 이로써 직접 만나지 못했던 세계적인 경영자와 경제석학의 경험을 내 것으로 소화시킬수 있다. (중략) 독서를 통한 지식 습득이나 다른사람의 경험을 공감하는 유사체험은 인생의 폭을 넓히는 귀중한 수단이다.

P.91
이나모리 가즈오의 [회계경영], [아메바 경영] 은 통독 1단계로 읽는 것만으로 자연스럽게 회계 감각을 익힐 수 있다.

재무회계뿐만 아니라 관리회계 감각도 함께 향상된다는 장점이 있다. (중략) 엘리 골드렛, 제프콕스의 [더 골], 이 책에서는 "부분 최적의 집합이 반드시 전체 최적이 되지는 않는다."는 사실을 공장 현장을 무대 삼아 짜임새 있는 스토리로 엮었다.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 다양한 방법을 소설이라는 형식을 빌려 쓴 것이 [더 골2]이다.

P.114
피터 드러커의[매니지먼트], [에센셜 매니지먼드]는 '자본'의 시대에서 '지석'의 시대로 이동하는 기로에 서 있는 기업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기도 한다.신문 등의 매체를 통해 미시경제의 움직임에서부터 거대한 변화까지 다양하게 흡수해 놓으면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

P.119
노니카 이쿠지로의 [전략의 본질]은 '모택동의 반 포위 토벌전, 영국전쟁사, 베트남전쟁 등 과거의 전쟁사를 다룬 책이다. (중략) 비즈니스 전략론은 본래 군사 전략론에서 나온 것이기 때문에 나만의 비즈니스 전략을 세워야 할 때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책이다. 최고 의사결정자의 생각과 행동을 배울 수 있다.

P.123
IBM의 전 CEO 루이스 거스너의 [코끼리를 춤추게 하라], GE를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시킨 잭 웰치의 [위닝-위대한 승리]. [코끼리를 춤추게 하라]는 컨설턴트 출신의 전문경영인인 거스너가 추락하는 IBM을 어떻게 일으켜 세웠는지 배우는 동시에 경영의 본질이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 [위닝-위대한 승리]는 웰치가 회장직에 오른 초반, 건물은 그대로 둔 채 그 안에 근무하는 인간만 골라 파괴하는 중성자탄처럼 대규모 감원과 주간사업, 이익구조의 개편 등을 이루어내는 과정이 상세하게 적혀있다. 20여 년 간 회장으로 근무하면서 처음 10년간은 전임자가 만들어 놓은 체계를 모두 바꾸었고, 남은 10년은 후계자를 물색했다. 20년 주기로 회가사 변모하도록 사이클을 만들어 낸 것이다.이것이 GE라는 기업이 '항상 승리하는 집단'이 될 수 있었던 이유인 동시에 생존전략이기도 하다.

P.126
스탠포드 대학 교수인 J.C 콜린스의 [성공하는 기업들의 8가지 습관]는 기업을 영원하게 하는 비전과 이념의 중요성을 부각시키고, 같은 저자의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GOOD TO GREAT)]는 오랜 실적부진을 딛고 비약적인 발전을 이룬 기업의 사례를 통해 본질을 실증했다. GOOD은 GREAT의 적이다.

 

GOOD TO GREAT / 이미지:본문발췌


P.134
마케팅 분야의 1인자로 통하는 필립 코틀러의 [마케팅 관리론], 이 책이 부담스럽다면 글로비스경영대학원 교수들이 집필한 [MBA 마케팅]도 괜찮다.마케팅 이론과 기본을 명쾌하게 정리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P.138
조안 B. 시울라의 [일의 발견], 일 하는 것의 의의와 가치관에 대해 깊이 통찰한 책이다. 내가 예전에 읽으면서 쓴 메모에는 "자부심, 신념이 사람을 움직인다, 책에도 가치관이 있다"라고 메모해뒀다.

P.161
정독에서 중요한 포이트는 내용을 납득하고 완벽하게 이해하는 것이다. 판단하는 기준은 '책의 내용을 다른 내용과 연관 지어 생각할 수 있는가?' 이다. (중략) 문장 속에서 'What'을 읽으면서 'Why'를 알 수 있을 때까지 읽고, 그것을 'How' 혹은 나만의 노하우로 소화해 다른 일에 응용할 수 있도록 한다. 처음에는 저자의 논리를 완전히 이해하고 그 속에서 영감을 얻을 수 있도록 의식적으로 다른 이론과의 연관성을 생각하면서 읽는다. 그러다 보면 논리적인 사고력이 점차 향상된다. '각주'가 나올 때마다 반드시 챙겨서 읽고, 경우에 따라서는 참고문헌의 원전을 검색해본다. '연관성을 찾는' 훈련으로 매우 효과적이다.

P.176
정독에 어울리는 책 한 권을 읽으면, 30시간정도면 일정 부분은 전문가 수준으로 업그레이드된다. 다른 세계가 열리고 사고의 폭이 깊어진다. 물론 쉬운 일은 아니다. 30시간동안 쉬지 않고 책을 읽었어도 그저 글자만 읽고 지나가서는 해당 분야에 대한 이해와 논리적 사고력이 높아지는 정독이라 할 수 없다. 

 

통독->정독->통독 / 이미지:본문발췌


P.182
정독의 방법으로서 필요한 책 한두 권과 30시간이라는 시간, 조문이나 참고문헌, 인터넷 등을 참조하는 것 외에 일정한 시간을 정해두고 정독하는 것을 추천한다.

P.188
다독은 같은 책을 반복해서 읽는 독서법이다. (중략) 다독은 '의미'를 얻기 위한 독서가 아니라 '의식'을 높이기 위한 독서이다. 자신의 마음에 스며들도록 몇 번이고 반복해서 읽고 스스로 반성하고 돌아보는 것이다. [채근담]과 [논어], 데일 카네기의[자기관리론], 나폴레온 힐의[성공하는 사람들의 13가지 행동철학]을 추천한다.

P.204
1. 장소와 시간에 따라 독서법을 달리하라.
2. 독서에 필요한 준비물을 챙겨라. (삼색펜, 커퓨터나 스마트폰, 참조할 책 외)
3. 컨디션이 좋을 때 읽어라.
4. 매일매일 읽어라.

알맞은 독서법의 선택에 따른 결과차이 / 이미지:본문발췌

5. 자신만의 독서 내공을 쌓아라.
6. 독서로 실무와 이론을 연결시켜라.
7. 막히는 느낌이 들 때 더 집중해라.
8. 글쓰는 습관을 가져라.

 

 

 


 

 

일본작가의 글이다. 추천해주는 책이 거의 일본서적이라서 구할 수 있을 만한 책만 기록해두기로 했다. 에세이이므로 '나는 이렇게 했으니, 당신에게 나의 방법을 추천한다'의 분위기가 강하지만, 최근에 알게 된 독서에 관한 내용들과 상당부분 비슷한 것들을 강조하여 익숙하게 읽어 넘어갔던 것 같다. 비록, 낯선 일본작가들의 이름과 책이름에는 조금 거부감이 들기도 했지만 말이다.